단양군 보건의료원 응급실과 응급차량.
[충북일보] 단양군 보건의료원이 또 한 번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 60대 남성 환자가 심한 명치 통증을 호소하며 긴급히 내원했다.
응급실 당직 의사였던 김용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환자의 상태를 심각하게 판단하고 즉시 심전도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급성 심근경색을 진단했다.
"지금, 이 순간이 생사를 가른다"고 판단한 김 전문의는 곧바로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이후 닥터헬기는 단양군 닥터헬기 임계점인 생태공원에 착륙해 환자를 인계받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혈관센터로 신속히 이송했다.
골든타임 내 이송과 처치가 이뤄진 덕분에 환자는 생명을 지킬 수 있었고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
환자의 가족은 "아직 젊은 나이라 심근경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군 보건의료원의 신속한 진단과 닥터헬기 이송 덕분에 소중한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최병용 보건의료원장은 "응급실 정상화를 통해 단양군민은 물론 단양을 찾는 천만 관광객도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가장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보건의료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