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찾아가는 어르신 맞춤형 결핵 관리' 본격 추진

65세 이상 노인 대상 조기 검진 및 예방 관리…감염 취약계층 보호 앞장

2025.04.16 10:00:53

충주시가 찾아가는 어르신 맞춤형 결핵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은 지난해 사업 모습)

[충북일보] 충주시는 오는 21일부터 결핵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맞춤형 결핵 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결핵 조기 발견 및 예방을 통해 노인복지시설 등 밀폐된 환경에서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국내 결핵 환자의 약 60%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검진 대상은 지역 내 노인복지관, 경로당, 주간보호센터 등 노인 이용시설의 이용자들이며, 대한결핵협회 충청북도지부 검진팀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흉부X선 검진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충주시보건소는 결핵 예방 교육도 병행해 어르신들의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이동형 장비(Portable X-ray)를 활용하고, 실시간 원격 판독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진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검진 결과 결핵 유소견자로 확인되면 객담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며, 양성 판정 시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인 진료 및 복약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정상 소견자에게는 매년 1회 정기검진을 권고하고, 객담검사 결과 음성자에 대해서도 6개월 이내 재검진을 통해 철저한 추적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초기 증상이 없어도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라며 "찾아가는 검진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감염병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선제적이고 촘촘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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