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일보가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지역신문의 사회적 역할을 생각한다. 언론의 건강성은 언론사나 언론인의 소명의식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여기에 지역민의 지지와 응원이 절대적이다. 힘든 길을 혼자 가면 멀리 가기 어렵다. 함께 가며 힘내라고 응원하는 좋은 벗들이 있어야 쉽다. 더 의연하고 당당한 걸음으로 내쳐갈 수 있다.
건강한 언론사가 오래 버티기 힘든 구조다. 살아남기 쉽지 않다. 제 역할을 다하기가 참 벅차다. 지역민과 구독자의 지지 없인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창간 22주년을 맞은 충북일보는 독자들에게 감사한다. 함께 가는 길동무가 충북도민들이서 저어할 까닭이 없다. 용기 내 가기만 하면 된다. 새로운 날을 맞아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먼저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다시 창간의 초심을 되새긴다. 무디어진 펜 끝을 날카롭게 벼린다. 사랑과 열정의 불꽃을 가슴에 다시 지펴 올린다. 올해는 바이오의 개발 현장을 찾아 도민들에게 꿈을 찾아드리려 한다. 지역의 청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삶의 현장을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하려 한다.
2025년 청사의 해가 연초부터 충북일보에 기쁨을 선물했다. 충북일보가 2025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다시 선정됐다.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가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성과다. 독자들의 무한 신뢰와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운 충북의 대표 정론지라는 방증이다. 진실 탐구의 결과물이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 선정은 지역의 대표성이다. 충북일보는 2003년 2월 21일 창간 이래 꾸준한 내부개혁과 공정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충북도민의 눈과 귀, 입이 되려 노력한다. 충북의 1등 신문으로서 소명을 다하고 있다. 정론직필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북의 이익 대변에도 적극적이다.
충북일보는 늘 충북과 충북인의 정체성 확립을 강조한다. 지역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진단하려 하고 있다. 조직과 조직의 연결 고리를 찾는 게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충북인 한 명 한 명이 만들어내는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 현장 방문도 그 중 하나다.
2025년 청사의 해, 다시 시작한다. 지역신문은 지역과 함께 해야 한다. 충북의 신문은 충북도민들과 함께 하는 게 맞다. 충북을 가장 강력한 시장으로 삼아야 한다. 도깨비 방망이는 없다. 취약한 부분의 보완만이 있을 뿐이다. 그 취약점을 보완해 주는 게 지발위 지원이다. 직접 찾아가 보고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돕는다.
충북일보는 이제 지령 1만호를 기다린다. 그 때까지 충북인과 충북의 더욱 나은 내일을 향해 걸어가려 한다. 눈을 들어 먼 곳을 보기보다 한 걸음 한 걸음 발바닥에 집중하려 한다. 아주 천천히 발바닥 아래 풀씨 하나의 꼬물거림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그러면 마침내 발자국마다 꽃이 피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창간 22주년이다. 충북일보는 충북언론의 책무를 다하려 한다. 시대에 걸맞은 충북의 가치를 실현하려 한다. 큰 눈으로 보고 먼 눈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사실에 기초한 편견과 편향 없는 보도를 이어가려 한다. 그동안 격려해주고 지켜봐 준 충북도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려 한다. 정말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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