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은 올해부터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상관없이 20세부터 49세까지 남녀를 대상으로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의 하나로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군은 그동안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사실혼·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1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결혼 여부와 자녀 수와 무관하게 생애 최대 3회까지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생애주기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29세 이하를 1주기, 30~34세를 2주기, 35~49세를 3주기로 구분해 주기마다 1회씩 지원한다.
여성은 난소 기능 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비용을(최대 13만 원), 남성은 정액 검사(최대 5만 원) 비용을 받는다.
군은 폭넓은 연령대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난임 예방과 건강한 임신 출산을 위해 확대 시행을 결정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적합한 건강 관리와 조기 검진을 지원함으로써 난임 예방과 건강한 임신 출산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