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24년을 마무리하는 12월, 45년 만에 사상 초유의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이어지고 있는 끝없는 정치권의 싸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대한민국은 큰 혼란과 슬픔에 휩싸였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속에 국민들은 국회 앞은 물론 전국 곳곳에서 촛불 대신 꺼지지 않는 형형색색의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불빛을 밝혔다. 충북도민들도 영하의 추위도 잊은 채 불빛을 밝힌 응원봉을 들고 한마음 한뜻으로 '탄핵'과 '파면'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한 초등학생이 꺼지지 않는 응원봉을 들고 어둠을 밝히고 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국민이 주권자인 새해엔 새로운 희망의 빛이 밝혀지길 기대해 본다. 2024년 송년 사진은 불빛을 밝힌 응원봉을 든 초등학생의 이미지를 탄핵 촉구 집회와 시국선언 등 도민들의 집회 현장에서 카메라로 기록한 한 컷, 한 컷의 역사적인 순간의 사진을 모아 모자이크 기법으로 표현했다. / 김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