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역 현실에 맞춰 노인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돌봄 정책인 '효(孝)채움'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25년까지 노인 돌봄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신규 사업비 2억 6천만 원을 편성해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효(孝)채움' 사업은 골절, 수술 후 회복기 등 급성기 질환을 겪는 노인들에게 가사 지원, 병원 동행, 복지 용구 대여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조손가정, 고령 부부 가구 중 병원 퇴원 후 장기요양 등급 심사에서 제외된 이들로, 월 60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최대 3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장기 요양시설 이용이나 요양병원 입원 등으로 인한 고비용 돌봄 부담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충주시는 노인 요양팀을 '노인 통합돌봄 팀'으로 개편해 노인 요양 및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돌봄 사회화를 위해 지역 내 가족 돌봄 약화 현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은 충주시노인복지관을 통해 가능하며, 방문 또는 유선 접수를 통해 손쉽게 지원받을 수 있다.
조길형 시장은 "'효(孝)채움' 사업을 통해 긴급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선도적 돌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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