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웅·신석호 기자
[충북일보] 사단법인 충북언론인클럽(회장 이성기)은 '2024 충북언론상' 수상자로 △MBC충북 김대웅·신석호 기자(방송 부문) △충청일보 김재옥 기자(신문·통신 부문)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MBC충북 김대웅·신석호 기자는 지난 2월 14일 '정우택 부의장 돈봉투 수수 의혹'을 보도했다.
이 보도를 시작으로 한 여러 매체의 보도 여파로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됐고 현재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해당 보도는 살아 있는 권력을 견제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일보 김재옥 기자는 지난 6월 '청주시, 기간제 근로자에 갑질 관행'을 8차례 연속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비정규직, 노인, 여성이라는 이 시대 약자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차별과 불합리를 고발해 청주시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보도 이후 관련 공무원들은 징계를 받았고 청주시는 기간제 근로자 처우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충북언론상은 사단법인 충북언론인클럽이 지난 2014년 처음 제정해 매년 수여하는 충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상 가운데 하나이다.
탁월한 보도로 지역언론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기자들의 노고에 상응하는 보상을 함으로써 지역 언론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상자에겐 상금 2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