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실버복지관, 어르신 가을 나들이

문경새재에서 단풍과 함께 특별한 하루

2024.11.04 16:13:33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찾은 제천 실버복지관 어르신들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과 맑은 공기를 만끽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 실버복지관이 지역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생활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3일 경상북도 문경시로 2024년 하반기 어르신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문경새재 도립공원과 괴산 한지체험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꾸며졌으며 아름다운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시간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과 맑은 공기를 만끽하며 가을의 정취에 푹 빠져들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걷는 동안 어르신들은 평소 복지관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도심을 벗어난 여유를 즐겼다.

문경새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오랜 세월을 간직한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괴산 한지체험박물관으로 이동해 전통 한지공예 체험에 참여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한지 손거울 만들기'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흥미를 선사했다.

손수 한지를 오려 붙여 만드는 손거울 작업에 집중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체험을 마친 후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손거울을 손에 든 어르신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서로의 작품을 자랑했다.

한 어르신은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다시 느끼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한지 손거울을 만들며 전통 공예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은 추억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어르신은 "나들이 덕분에 일상에서 벗어나 큰 힐링을 느꼈다. 단풍도 예쁘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니 건강도 좋아질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강양미 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여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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