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정부와 의료계 신속한 대화 촉구

"법과 제도는 돌릴 수 있으나 생명은 되돌릴 수 없어"

2024.02.25 13:55:42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천태종
[충북일보] 대한불교 천태종이 "생명의 존엄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며 정부와 의료계에 대화를 통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지난 24일 호소문을 통해 "법과 제도는 되돌릴 수 있지만 생명은 되돌릴 수 없다"며 "의료 개혁 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에서도 '생명 존엄'은 최우선에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에 불이 났다면 누가, 왜 불이 났는지 알아보기 전에 불부터 꺼야 하는데 정부와 의료계는 이 모두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둘러싼 갈등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의료공백부터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덕수 스님은 "의료공백은 국민에게 재난이라며 양극단으로 치닫기만 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의료계는 현장 복귀로 생명을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천태종은 250만 불자들과 함께 의료대란의 조속한 종식을 호소하며 전국 사찰은 이날부터 사태가 원만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조석으로 부처님께 축원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