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부터 운행될 세종~계룡 3002번 직행버스 경유지.
ⓒ계룡시
[충북일보] 세종시와 충남 계룡시 사이에서 오는 11일부터 직행 좌석버스가 처음으로 운행된다.
계룡은 3군 본부 등이 있는 군사도시다.
7일 세종시와 계룡시에 따르면 계룡시 두마면 두계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운수업체인 경익버스는 '3002번' 버스 3대를 투입한다.
12월 11일부터 운행될 세종~계룡 3002번 직행버스 노선도.
ⓒ세종시
매일 운행되는 이 버스의 주요 경유지는 '세종시외버스터미널(세종시 대평동)~공주시 학봉삼거리(계룡산 동학사 입구)~계룡시(계룡대~계룡시청~한라비발디아파트)'다.
세종→계룡 행은 세종터미널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밤 10시 10분까지 40~50분 간격으로 하루에 18회 운행된다.
계룡→세종 행은 한라비발디아파트(두마면 농소리)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6시부터 밤 9시 40분까지 45~50분 간격으로 하루에 19회 운행된다.
편도 기준 전체 구간 거리는 31.8㎞, 소요 시간은 약 50분이다.
세종~계룡 구간 요금(카드 기준)은 △어른 1천700 원 △청소년 1천200 원 △어린이는 800 원이다. 현금으로는 각각 100 원이 비싸다.
ⓒ계룡시
세종시 관계자는 "정부 부처가 밀집된 세종과 계룡 사이에서 최근 출·퇴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계룡시의 요청으로 버스 노선을 만들었다"며 "승객이 많으면 세종시가 추가로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버스 운행에 대해 더 궁금한 내용은 경익버스(042-541-222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6일부터는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동학사~세종시외버스터미널 16㎞ 구간에서 공주시내버스 '360번'이 하루 10회(편도 기준) 운행되고 있다.
계룡시 버스가 세종까지 운행됨에 따라 세종시민들은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버스를 갈아타지 않고 동학사 쪽 계룡산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