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천국

2021.01.19 19:50:49

천국
                         권오중
                         전 증평문인협회장




삼한사온이 있어
겨울은 견딜만 했다

언제부터인지
*삼한사미로 변신해 무척 힘들다

코로나19에 미세먼지까지 덮쳐
삶이 매우 신산하다

이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고

마스크 안 쓰고 하늘을
훨훨 나는 새가 부럽다

선택이 자유가 아닌
강요된 세상이 되었다

자유롭게 만나 떠들고 웃던
그때가 행복이었고

즐겁게 노래하고 여행하던
그때가 천국이었다

*삼한사미(三寒四微):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가득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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