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6월 한 달간 동량면 조동리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치매 예방 힐링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강화와 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큰 관심을 모았다.
센터는 지난 2일과 4일 치매 조기 검진과 함께 한방 혈자리 교육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조기에 파악하고 일상 속 건강 관리 방법을 전달했다.
특히 혈자리 자극법은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11일에는 치매 관련 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소통하는 '치매愛안심극장' 상영회를 개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감과 정서적 안정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 18일과 19일에는 계명산 치유의 숲에서 진행된 산림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숲 해설, 싱잉볼 명상, 온열 치유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안심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