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예린 주무관
[충북일보] 진천군 공무원이 공유재산 관리대장을 보기 쉽게 주제별 지도로 만들어 예산을 절감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최근 공유재산 주제도 구축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부 공간정보통합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공간정보통합시스템에 접속해 재산용도, 재산관리관, 재산가격, 취득일자, 대부가능 여부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주제도는 자연, 지질, 인구, 민족, 문화, 경제, 정치, 산업 등 특정 부문을 주제로 민원인들이 알아보기 쉽게 만든 지도다.
군은 공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공유재산 관리대장을 정비한데 이어 지역 2만3천783필지에 대한 주제도를 완성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군청 민원토지과 지예린(사진) 주무관이 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으로 직접 업무를 수행해 2천2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다른 시군은 외부용역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대장 주제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옥 민원토지과장은 "공유재산 주제도와 다양한 공간정보를 융합·분석하면 재산활용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를 군 행정에 적극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