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詩 - 날갯짓

2020.12.16 20:31:43

날갯짓
                         백서 박관희
                         충북시인협회




꿈은 날개를 가지고 있다
깊은 잠 속에 머문 영혼이 날갯짓을 편다

광풍 바람 속에 빠지고
태풍 바람에 부러진 나뭇가지
아파서 괴로워 떨고 있을 때
수많은 사람들 그냥 지나간다

따뜻했던 사람들 눈빛이 다시 그리워
구걸하듯 외쳐보지만
꿈에서만 날갯짓일 뿐
눈을 뜨면 여전히 추위에 떨고 있다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