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지역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에 들어갔다.
충북도, 충남도, 대전시,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 공동수립 및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5차 국토종합계획(2021~2040년)'에 담길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지역 간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광역도시계획은 오는 2020년 12월까지 수립되며 광역경제권 설정, 공간구조 구상, 기능분담 계획 및 토지이용 계획, 교통 및 광역시설계획, 집행 및 관리계획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협약서에는 4개 시·도와 행복청은 광역도시계획수립 등을 위해 필요한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 및 광역상생발전기획단 구성·운영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겼다.
4개 시·도지사는 협약에 따라 광역도시계획수립 등을 위해 해당 시·도 의견 제출 등 관계법령 및 이 협약서에서 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행복청장은 정책협의회 구성·운영, 용역 시행 및 광역상생발전기획단 구성·운영과 광역도시계획 수립 등을 위한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4개 시·도지사와 행복청장은 광역도시계획수립 등에 대한 주요 내용을 협의, 조정 및 입안하는 정책협의회를 구성하며 행복청 및 시·도 소속직원들과 전문가로 기획단도 운영한다.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는 광역도시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산업·경제, 교통·인프라, 문화·관광 등 분야별 상생협력 시범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기초조사에 착수했다. 시범사업은 광역권 내 공유 자원을 활용해 지역 파급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탄생한 행복도시와 충청권의 상생발전은 우리나라 미래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 공동 협력하에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청권의 단일화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광역적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해 공동추진함으로써, 충청권 상생발전을 도모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