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식품업체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중국 난징에서 수출상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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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농식품이 중국에서 맛과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박을 터뜨렸다.
충북도는 도내 8개 식품업체로 구성된 중국 무역사절단이 지난 22~23일 상하이, 난징, 항저우에 파견돼 총 530만5천 달러(한화 61억 원)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상담실적은 966만8천 달러(112억 원)에 달한다.
무역사절단에는 교동식품(제품 삼계탕), 라이스웰푸드(쌀면), 제이케이글로벌(김스넥), 조은술세종(막걸리), 자연과인삼(홍삼주), 웰팜(주스), 동해바이오(숙취해소음료), 사슴클러스터(녹용즙) 등 도내 농식품 8개 업체가 참여했고 이중 4개 업체가 현장에서 수출계약을 했다.
㈜조은술세종의 막걸리는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270만3천 달러의 수출 협약을 이끌어 냈다.
최근 중국의 어린이 건강식 관심도 증가에 따라 ㈜웰팜의 주스 제품은 3개 지역 상담회장마다 수출협약(114만5천달러)을 체결하는 등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음주 문화가 발달한 중국은 ㈜동해바이오의 숙취해소 음료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 2건(6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86만7천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한 ㈜라이스웰푸드는 즉석조리 가능한 쌀면 제품으로 현지인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 계기로 농식품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 점유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며 "향후 호주, 일본-러시아, 유럽 등에 무역사절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하고 안테나숍(동남아) 개설, 농식품 홍보판촉전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