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중국 동방항공은 오는 5월 2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청주~중국 웨이하이 정기노선을 취항한다.
동항항공은 항공자유화(오픈스카이) 지역인 중국 산동성 위해시와 청주공항을 잇는 웨이하이 정기노선을 A320(158석) 항공기로 주 3회(화·목·토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이다.
중국 정부가 정한 '한중 협력 도시'이기도 한 웨이하이는 그동안 인천공항에서만 운항했다.
이번 웨이하이 정기노선 개설로 청주공항의 중국 정기노선은 북경, 항주, 상해, 연길, 대련, 심양, 닝보, 하얼빈 등 8개 노선에서 9개 노선으로 늘게 됐다.
지난달 정부가 중국과의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증대(주 548회→608회)하기로 합의한 운수권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선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도 관계자는 "청주~중국 웨이하이 노선은 동방항공이 청주공항에서 처음 운항하는 정기노선"이라며 "중국 뿐아니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국제노선 유치를 통해 청주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