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답방 환영" Vs "여론 호도 중단"

충북 여성 환영위원회 결성
"전쟁 종식·평화체제 구축"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경제 살리기 우선시해야"

2018.12.13 18:04:07

[충북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놓고 찬반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충북 여성 환영위원회'는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성사와 김정은위원장 서울 답방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과 북의 전쟁 반대,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서울답방 충북여성 환영위원회를 결성했다"며 "이후 충북 전 지역에서 향후 출범하게 될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에 구축을 위한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정상들의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과감한 의지와 결단으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새로운 평화의 역사를 걸음걸음을 걸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은 온 국민이 축제로 맞이하기 위해 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성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담은 다양한 환영열기가 세계유일의 냉전의 땅 한반도를 뜨겁게 녹이고 있다"며 "충북여성 환영위원회는 각계각층의 환영사업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규탄했다.

도당은 "북한의 비핵화나 인권 등 의미 있는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고 김정은의 답방일정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문 정부를 비롯한 일부 단체들이 나서서 답방을 재촉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이냐"며 "국가경제는 위기상황이고 민생은 파탄 일보 직전인데 북한과 김정은에만 목을 매는 이 정부를 비롯한 민주당과 일부 단체들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된 이성과 상식이라면 대한민국의 경제와 국제사회의 공동노력을 생각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여론을 호도하는 이런 불손한 행태를 중단하고, 대한민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것이 자신들의 할 일임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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