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문대 1단계 구조조정 전체 통과

교육부, 진단평가 심의 결과
4년제 중원대·극동대·유원대, 2단계 준비대학으로 지정

2018.06.20 11:35:22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중 3개 대학이 정부의 대학역량진단평가에서 2단계 평가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일 대학 기본역량 진단 대상 대학 323개교(일반대 187개교·전문대 136개교)의 64% 수준인 207개교(일반대학 120개교·전문대학 87개교)를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결정했다.

충북도내 대학중 예비자율개선대학(1단계 통과)으로 선정된 대학은 충북대·교통대·꽃동네대·세명대·청주대·서원대·건국대(글)로 확인됐고, 전문대는 충청대·충북보과대·강동대·대원대·도립대 등 충북도내 전문대는 모두 통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준비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중원대·극동대·유원대 등 3개 대학이 포함됐다.

예비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정원 감축없이 내년부터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예비 자율개선대학을 제외한 3개 대학은 정원 감축 권고 대상인 '역량강화 대학', 정원 감축 권고와 함께 정부 재정을 차등 지원하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Ⅱ)을 선정하는 2단계 진단을 받게 됐다.

1단계 진단은 최근 3년간 대학의 실적 자료를 활용해 대학이 갖춰야 할 기본요소인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과 관련된 정량 지표와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진단하는 정성 지표에 기반한 진단 결과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단계 진단 결과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의 타당성 검토와 진단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예비 자율개선대학은 오는 8월 말 부정·비리에 따른 제재(감점)를 거쳐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된다.

위원회는 오는 7월 11일(일반대)과 12일(전문대) 각각 보고서를 제출한 2단계 진단 대상 대학에 대해 7월 중 전공·교양 교육과정, 지역사회 협력·기여, 재정·회계의 안정성 등 대학의 지속 가능성을 서면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진단하고, 1·2단계 결과를 합산해 권역 구분 없이 역량강화 대학,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Ⅱ)을 선정한다.

위원회는 또 역량강화 대학에 대해 정원 감축을 권고하는 대신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중 특수목적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 대학의 특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부 역량강화 대학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일반재정을 지원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을 확보하고 투자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Ⅱ)의 경우 정원 감축 권고와 함께 정부 재정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유형Ⅰ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감축 권고와 함께 재정지원 일부 제한으로 운영 효율화를 유도하고, 최하위인 유형Ⅱ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감축 권고와 함께 재정지원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진단관리위원회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말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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