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47%, 신입사원 단점 1위? '자발성 부족'

개개인의 스펙과 능력은 향상 … '인성적인 측면' 퇴화
오늘날 신입사원 강점은? '적극적인 의견 어필능력', '발빠른 SNS 소식 전달'
퇴사 결정하는 속도 'LTE급', 신입사원 46% · '입사 1개월내 퇴사'

2016.03.20 15:24:19

시대가 변하는 만큼 오늘날과 과거의 신입사원의 태도는 엄연히 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지난해 자사 회원 중 인사담당자 142명을 대상으로 요즘 신입 사원의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에 비해 신입사원들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근무태도와 예의'가 37.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근성과 인내력(32.8%)', '업무를 배우려는 자세(14.1%)' 등의 단점을 꼽았다. 이로 보아 오늘날의 신입사원의 스펙이나 개개인의 능력은 과거의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지만, 인성적인 측면에서 여러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언제 신입사원들의 단점이 가장 많이 보이는가에 대한 질문에 '할 수 있는 일임에도 시키지 않으면 하지 않는 모습(46.9%)'일 때를 1위로 선택했다. 이는 오늘날 신입사원들이 자발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밖에도 '문제 해결력이 떨어진다(25%)', '불성실한 태도를 보인다(10.9%)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이외 함께, 신입사원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으로는 '적극성'이 54.8%을 차지하면서 상당수의 인사담당자들이 적극적이며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신입사원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도덕성'은 32.3%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인사담당자들이 신입 채용에 있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이력서 내용과 실제와의 괴리감(38.7%)'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단기간 출근 후 퇴사한다거나, 첫 출근을 하기로 해 놓고 나타나지 않는 등의 변심(29%)', '출근하고 보니 영 좋지 않은 업무태도(22.6%)'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보였다.

반면에, 요즘 신입사원들의 강점에 대해서는 인사담당자의 46.5%가 '자기주장과 표현력'을 1위로 꼽았다. 과거에 비해 신입사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고 어필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전에 비해 높아진 학력 수준(19.7%)', '다양한 대외활동 및 직무경험(11.3%)' 등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새로운 세대의 강점이 잘 발휘되는 때는 언제인가요·'라고 묻자 'SNS상에서 이슈화되는 내용이나 재미있는 소식들을 알려주는 경우'가 35.4%로 1위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이해하는 속도가 빠르다고 느낄 때'가 20%, '인사성이 밝고 친화력이 좋다고 생각될 때'가 13.8%로 나타났다.

요즘 신입사원들이 빠른 시간 안에 퇴사를 결정한다는 사실이 주목을 끌었다.

'신입사원 과연 얼마 만에 퇴사하는가·' 라는 질문에 '1개월 이내'라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46%나 되었다. 물론 1~2개월(17.5%)이나 3~4개월(12.7%) 등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에 퇴사를 결정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많은 신입사원들은 회사와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되도록 빨리 퇴사를 결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설문조사는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대표 이광석)가 지난 2015년 4월 21일 자사 회원 중 인사담당자 14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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