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석(오른쪽 아홉번째) 대한결핵협회장, 지영미(왼쪽 일곱번째) 질병관리청장 등 참석자가 준공식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
[충북일보] 대한결핵협회는 10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결핵연구원 부지에서 '결핵연구원 연구동 및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 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문을 연 결핵연구원 연구동은 의료기기 GMP(우수의약품제조기준), BL2(생물안전 2등급), ABSL3(동물생물안전 3등급) 등 결핵·호흡기 감염병 연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상 3층 규모의 첨단 연구 시설이다.
특히 ABSL3 시설은 국내에서도 소수 기관만이 보유한 실험 인프라로서, 결핵균을 포함한 고위험 병원체의 정밀 분석, 동물모델 기반 연구, 신규 백신과 진단키트 개발 등을 가능케 한다.
또 결핵연구원 연구동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동선과 기능적 공간 기획을 구현해냈고 결핵균 검사 배지, 진단키트 생산 시설의 현대화 기반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새 청사로 옮긴 대한결핵협회 충북지부는 지난 1968년부터 사용하던 노후 청사를 벗어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중심부로 이전함으로써 지역 의료기관·보건소와의 협업, 결핵연구원 인적·물적 자원 활용, 통합적 보건서비스 제공 기반 강화할수 있게 됐다.
신민석 대한결핵협회장은 "전 세계에서 한해 125만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결핵과 수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신 R&D 환경과 설비 확충이 절실하다"며 "성공적으로 준공식을 개최하게 된 연구동 증축과 충북지부 신청사는 결핵·감염병에 대항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