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에서 그는 유명인이다.
겸손과 미덕을 갖춘 CEO로 정평이 나 있는 주인공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매트를 생산한 ㈜아이앤에스의 차태환(50·사진) 대표이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원군기업인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과 지역사회를 위해 행보를 넓혀오고 있다.
차 대표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학연, 지연 따지는 지역사회에 그가 오피니언리더가 된 것은 청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남들보다 두배, 세배 노력하며 오뚝이같이 버텨온 세월에서 찾을 수 있다.
가정 형편상 학비와 용돈은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대학생 시절, 그는 학비를 벌기 위해 과외부터 공사장 인부까지 마다치 않았다.
차 대표가 청주·청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LG화학에 근무하면서 부터다.
그는 1987년부터 2000년까지 몸담은 LG화학을 나와 선우테크앤컴을 설립하며 CEO가 됐다.
현재 차 대표는 청원군 옥산면에서 아인앤에스를 비롯 선우켐텍, 선우테크앤켐 등 3개 중소기업를 이끄는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했다.
차 대표는 기업 경영, 지역경제기여도,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모범을 보여 지난달 22일 충북도로부터 '자랑스러운 충북기업인' 표창을 받았다.
차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이앤에스를 내실있게 꾸려가고 있다.
특허 6건, ISO 9001 등을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앤에스가 생산하는 가구·가방 원단은 진공엠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복원력과 부드러움이 특징으로 뛰어난 볼륨감과 특수표면처리로 인한 다양한 표면질감을 구현해 내마모성이 뛰어나 천연가죽 이상의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매트는 유해성분을 완전히 배제해 유럽완구 품질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며 충격 흡수 및 소음방지 효과가 뛰어나 층간소음을 크게 경감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뛰어난 제품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연 405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차 대표는 공정거래법에 준해 협력사와 하도급공급을 체결해 거래관계를 투명하게 하고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장학금 기탁, 불우이웃 돕기, 경로잔치, 환경정화활동, 지역농산물 팔아주기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인 사기진작, 중소기업 이미지 제고 등에 노력해 지역경제인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자랑스러운 충북기업인' 표창 수상에 대해 차 대표는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은데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가문의 영광"이라며 "지역경제인들을 위해 기업하기 나은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해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끝>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