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소년 북카페 다락방 내에 설치된 청소년 공유주방 '맛있존(ZONE)'.
[충북일보] 제천시 청소년 북카페 다락방은 19일부터 북카페 내에 청소년 공유주방 '맛있존(ZONE)'을 정식 운영한다.
'맛있존'은 청소년들이 라면 조리기와 간단한 조리 도구를 이용해 직접 음식을 조리하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라면 외에도 도시락이나 간단한 음식 반입이 가능하며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조리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공유주방 사업은 제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북카페 활성화를 위해 직접 기획한 것으로 단순한 식사 공간을 넘어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는 쉼터로 재편성했다.
'맛있존'은 2007년생부터 2014년생까지 청소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안내 교육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요리와 정리를 하면서 공용 물품 사용법과 공중도덕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설계됐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우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정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유주방 운영에 필요한 조리 기구와 냄비 등은 지역사회의 후원과 협력을 통해 마련됐으며 추가 물품도 지역 자원을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문의는 청소년 북카페 다락방(641-6589)으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