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탄저병에 걸린 고추 모습.
[충북일보]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18일 최근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고추 탄저병에 관한 철저한 예찰과 사전 방제를 농가에 당부했다.
고추 탄저병은 주로 열매에 발생한다. 초기에 연한 갈색의 작은 반점을 보이다가 움푹 들어간 원형 증상으로 병 무늬가 점차 확대해 30% 이상 수량 감소의 피해를 낸다.
이 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고, 비 온 뒤 탄저병 병원균 포자들을 통해 피해를 가속한다.
탄저병은 비 오기 전후 반드시 약제를 살포해야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 농기센터는 고추밭을 수시로 살펴보고 발병 과실을 즉시 제거할 것을 농가에 주문했다.
약제 방제 때 잎과 열매에 약제를 충분히 묻혀 살포해 줄 것도 당부했다.
군 농기센터는 20일 상록수교육관에서 고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장마철 대비 고추 탄저병 교육'을 할 예정이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