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초등학교의 ‘오장환 키즈(KIDS) 프로젝트’ 운영 모습.
[충북일보] 보은 속리초등학교(교장 문은경)는 보은 출신 오장환 시인의 문학 세계를 배우고, 직접 시를 창작하는 '오장환 키즈(KIDS)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장환 키즈(KIDS) 프로젝트'는 이 지역의 문학인을 조명하면서 지역사회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보은 교육 발전 특구와 온마을 배움터에서 운영하는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보은교육지원청이 주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활동을 통해 배움을 확장하는 성과를 냈다는 게 속리초 관계자의 설명이다.
속리초는'책 속에 담아내는 시인의 감성'프로그램의 하나로 6월 3차례 수업하며 보은 출신 시인과 창작시를 알아보고, 학생들의 시를 출판할 예정이다.
문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보은 출신 오장환 시인의 문학 세계를 직접 배우고, 시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문학적 소양을 넓혀 기쁘다"라며 "앞으로 지역의 인물과 문학을 통해 학생들의 지역 사랑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더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