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충북도, 샘표식품(주) 관계자들이 17일 청주 엔포드 호텔에서 영동군 용산면에 샘표식품 공장 증설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이 식품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인 샘표식품(주)과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17일 청주시에 있는 엔포드 호텔에서 충청도, 샘표식품(주)과 영동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이 자리에 김영환 충북지사, 정영철 군수, 이영진 샘표식품 부사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썼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샘표식품(주)은 영동군 용산면 가곡리 79번지 일원의 기존 용지(2만6천789㎡)에 1만3천98㎡ 규모의 식품공장을 증설한다. 공사는 2026년 상반기 시작해 2028년 하반기 마무리할 예정이다.
샘표식품은 1946년 설립한 국내 대표 장류·소스류 전문 식품기업으로 '우리 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 아래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시장까지 성공적으로 개척한 업체다.
이 업체는 영동공장 증설을 통해 기존의 고추장, 된장, 육포 외 고추장 베이스 핫소스 등 K-소스를 생산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역 자재·장비 구매, 지역 건설업체 참여,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실천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영동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하기까지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한 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 군수는 "샘표식품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공장 증설이 지역 식품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