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남한강초 학생들이 충혼탑 일대에서 보훈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남한강초등학교는 최근 충주시 충혼탑 일대에서 '2025년 상반기 청소년 보훈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훈쓰담걷기' 활동을 실시했다.
'훈쓰담걷기'는 보훈(報勳)과 쓰담걷기(플로깅)를 결합한 말로, 현충시설을 방문해 환경정화 활동과 참배를 동시에 실천하는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 보훈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생태적 책임감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보호자와 함께 충혼탑을 참배한 뒤, 주변 일대를 2시간 동안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활동 후에는 쓰레기 분류와 더불어 보훈과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감 나눔 시간을 가졌다.
학교 관계자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마음과 실천이 결합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소년 중심의 다양한 실천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