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문화시니어클럽이 마련한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북카페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문화시니어클럽은 17일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복합복지관에서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북카페'를 공식 개소했다.
'북카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해 커피 등 음료와 간단한 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은퇴 후에도 어르신들이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형 일자리 모델이다.
개소식에는 충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숭덕원과 복합복지관 내 유관기관 관계자, 북카페 운영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함께했다.
한 어르신 참여자는 "은퇴 후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지만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북카페 참여는 단순한 일이 아니라 인생 제2막의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보경 관장은 "북카페가 복합복지관 이용자들에게는 편안한 쉼터가, 시니어 바리스타들에게는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보람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문화시니어클럽은 충주시로부터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 수탁받아 운영 중이며, 올해 총 963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17개 노인일자리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북카페를 포함해 3개의 공동체형 사업단이 현재 운영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