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과 음성군이 지난달 29일 지역사랑상품권 교차사용지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충북일보] 진천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부군수를 단장으로 '민생경제안정 전담팀'을 꾸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특히 진천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35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당초 8%에서 10%로 올렸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구매력을 끌어올리면서 골목상권 보호와 자영업자 지원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사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다음 달부터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 모든 지역에서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부터 '생거진천 으뜸론(Loan)'을 신설해 소상공인 대출이자 차액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더욱이 소상공인들이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생거진천 으뜸론' 운영 계획을 당초 상·하반기 50%씩에서 상반기에 전체사업 예산의 75%를 집행하기로 변경했다. 하반기 신청접수는 오는 7월 진행된다.
민간배달앱 보다 수수료가 낮아 외식업체의 경영부담을 덜 수 있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확대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비를 들여 충북도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할인행사를 확대하고, 공공배달앱을 이용 중이거나 새로 가입하는 가맹주의 배달수수료를 7월부터 지원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착한가격 업소' 확대운영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지역 민생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900여 공직자와 함께 지혜를 모을 계획"이라며 "지역내총생산(GRDP) 9조원 목표도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