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중부권 거점 사립대학 '도약'

SW 중점 대학·첨단산업 부트캠프 등 선정
1천200억원 집중 투자…학생 중심 교육시설 개선

2025.06.16 16:30:19

[충북일보] 개교 78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가 중부권 거점 사립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김윤배 총장 취임이래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청주대는 올해 전국 대학으로는 다섯 번째로 '공군 학군단(조종·일반학군)'을 창설,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정예 우주공군 양성을 시작했다.

이에 맞춰 청주대는 32억 원을 투입해 체력단련실과 전용 강의실, 시청각교실, 연병장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군 학군단 독립건물을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청주대 비행교육원과 항공기술교육원 등을 활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충북지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국가 혁신성장을 주도할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A등급(82억5천만 원)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인재 정착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지방대학활성화사업(32억 원)에 선정됐다.

비수도권 대학과 충청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중 항공·우주, 반도체 등 2개 분야에 선정돼 5년간 150억 원을 지원받아 항공·우주, 반도체 산업 전반의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인재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충청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국제개발 협력센터에 선정돼 4년간 13억 원을 지원받아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청주대는 이밖에 올해 충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사업에서 모두 23개의 과제에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100억7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청주대는 특히 충북의 3대 전략산업인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K-바이오, K-반도체, K-이차전지 융복합 다전공 운영을 통한 핵심인재 양성에 나서고 첨단로봇·제조를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운영하는 등 충북도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중점 대학으로 혁신에도 나선다.

청주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반으로 8년간 1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충북도, 청주시, 진천군, 증평군 등으로부터 대응 투자받아 도내 'AI·SW 기반 융합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혁신'의 허브 역할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250억여 원을 투입해 공과대학(신관) 리모델링·증축공사를 추진, 최근 이전을 마쳤다.

청주대는 올해 240억여 원을 들여 연면적 8천742.24㎡의 예술대학 구관에 내진보강, 엘리베이터 설치 등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뒤 항공·국방대학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최첨단 강의실인 하이플렉스 강의실 18곳 구축에 24여억 원을 비롯해 교육용 기자재 확보사업 38억여 원, 창의혁신공간 사업, 학과 실습실 환경개선사업, 재학생 취업지원 강화사업 등 70여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2023년 7월 김윤배 총장 취임 당시 800여 명(20개국)이던 외국인 유학생은 현재 3천500여 명(31개국)으로 증가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4차산업 혁명에 걸맞는 미래 인재를 양성해 학생에게는 미래를, 지역에는 활력을, 산업에는 경쟁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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