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와 중국 강소사범대가 공동 개최한 한-중 공동 디지털 씽킹 워크숍에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최근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주관으로 중국 강소사범대학교와 공동 개최한 '한-중 공동 디지털 디자인 씽킹 워크숍' 1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어문학과(정제호 학과장), 강소사범대 디자인학과(초레이 학과장)의 협력으로 추진됐으며,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 학생들은 충주캠퍼스에서 대면으로, 중국 학생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하며 다국적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워크숍의 주제는 '디지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융합적 접근을 통한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해결'로, 학생들은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를 기반으로 문제 분석과 솔루션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팀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 고령화, 전통문화 보존 등 복합 사회 문제를 창의적 시각에서 조망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WDO 및 레드닷 심사위원인 나건 교수의 오프닝 키노트 강연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장효민 교수(로컬 브랜딩) △박준홍 교수(디자인 씽킹) △이지연 대표(프로토타이핑) △앤드류 상 박사(중국 디자인 전문가) △어문준 박사(디자인 엔지니어링) 등이 직접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였다.
이경아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디지털 디자인과 공학적 사고를 결합한 문제 해결 중심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한중 학생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었던 값진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는 10월 예정된 2차 워크숍에서는 더욱 확장된 협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통대는 앞으로도 강소사범대 등 해외 대학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