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교 실용댄스과 학생들이 지난 13~15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가즈프롬(GazProm)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중앙아시아 올림피아드 댄스선수권 대회'에서 클래식 등 5개 부문 1위를 차지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충청대학교가 중앙아시아 무대에서 K-댄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충청대 실용댄스과가 최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가즈프롬(GazProm)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중앙아시아 올림피아드 댄스선수권 대회'에서 전 종목 석권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충청대에 따르면 실용댄스과 학생들은 지난 5월 한국댄스연맹(KDO)과 공동으로 추진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충청대 총장배 실용댄스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돼 출전했다.
국제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창의적인 퍼포먼스, 안정된 무대 매너로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메달을 휩쓸었다.
오승연(4학년)은 클래식과 발라디 부문에서 각각 1위, 이고운(2학년)은 샤비와 타블라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송현영(2학년)은 팝송 부문에서 1위, 샤비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김지선·이슬아·차아연·서여은 등 1학년 재학생들 또한 고른 입상 성적으로 충청권 유실의 실용댄스과 저력을 보여줬다.
강영애 학과장은 "충청대 실용댄스과는 국내 최정상의 실기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무대 실전력을 겸비한 해외지도자 양성 등 예술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며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송승호 총장은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발휘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K-댄스의 세계화와 문화예술 분야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학교 차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