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급식 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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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단양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학교 밖 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급식 꾸러미'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균등한 급식 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센터는 여성가족부의 급식 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학교 재학생과의 무상급식 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지역 내 4개 음식업체와 제휴해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간편하게 식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나 제휴 식당의 대부분이 단양읍에 집중돼 있어 읍 외 지역 거주 청소년들의 급식 접근성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이러한 지리적 불균형을 보완하고자 2025년부터 연 2회 '급식 꾸러미' 형태의 지원을 시작했다.
센터에 사례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 가정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직접 가정으로 배송되는 식재료 세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집에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12일 실시된 2025년 상반기 급식꾸러미 지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해당 청소년 및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급식 꾸러미는 지리적 제약으로 급식 혜택에서 소외되던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책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 모두가 지역 내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단양군 직영으로 운영되며 급식뿐만 아니라 상담, 학업·직업 프로그램, 자립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성장을 돕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단양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421-8370)로 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