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지난달 개최한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은 '2025 괴산 빨간 맛 페스티벌'에 23만5천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47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달 '천만송이 빨간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대한지방정책연구원의 축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23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방문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39점, 재방문 의향은 96.4%로 조사됐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소비지출은 2만285원으로 축제 기간 총 47억 7천20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방문객 구성은 충북도내와 청주지역이 52.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5.4%, 괴산군 11.4%, 충남·대전 8.8% 등의 순이었다.
가족 단위 방문이 73.8%로 압도적이었고, 연인(11.6%), 친구(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40대(25%)와 30대(24.2%)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고, 20대 이하를 포함해 40대 이하 비율이 61.4%로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았다.
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청년 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구성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꼽았다.
'괴산청년운동회' '레드핫콘서트'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동진천과 성황천 일대에 지난해보다 1㎞ 더 길게 조성한 꽃길에는 천만송이 양귀비와 장미, 금계국, 백일홍, 메리골드 등이 만개해 '인생사진 명소'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군 관계자는 "2025 빨간맛페스티벌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젊은 감성과 함께 먹고 즐기며 소통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라며 "음악분수, 미디어파사드 등 차별화한 야간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괴산만의 특색 있는 봄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