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청사 보행환경 개선…'랜드마크'로 조성

2025.05.21 13:16:31

영동군이 27억2천800만 원을 들여 군청사를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사진은 청사 주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모습의 이 사업 조감도.

[충북일보] 영동군이 군청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고지대에 있는 군청사에 접근하기 어려운 주민과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청사 주변을 쾌적한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한다.

공사는 27억2천800만 원을 들여 군청 회전교차로 일대에서 한다. 이달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군청사 외부에 18m 높이의 21인승 옥외 승강기를 설치하고, 기존의 낡은 돌계단(길이 60m, 폭 4.7m)을 새롭게 교체한다.

또 51m 길이의 보행교를 특정 공법으로 설치하고, 보행교 난간에 군 홍보를 위한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관 조명, 점자블록, CCTV 등을 설치해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군 청사는 높은 위치 때문에 고령자와 보행 약자의 접근을 어렵게 했다. 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주민 의견 수렴과 민원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먼지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방진막을 설치하는 한편 무소음·미 진동 공법을 설계에 반영했다. 옥외 승강기 구조물에는 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한 필름도 부착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군청사를 영동의 랜드마크로 조성해 군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군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공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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