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행사에 감동한 고객의 자작 시 화답

보은농협, 나눔 행사 뒷얘기'훈훈'

2025.05.20 14:38:35

보은농협의 어버이날 행사에 감동한 마음을 적은 정경자 씨의 자작 시.

ⓒ보은농협
[충북일보]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진행한 따뜻한 나눔 행사가 고객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이 농협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본점과 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장미꽃과 떡을 나눠 주며 평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내북지점에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어버이날 행사를 열어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나, 올해는 본점과 전 지점에서 이 행사를 열었다.

행사 뒤 며칠 지나서 보은농협에 한 고객이 직접 쓴 시를 들고 찾아와 서 조합장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고객은 정경자 조합원이었다.

그는 '어버이날'이라는 제목의 자작 시에서 어버이날 보은농협 보은지점에서 받은 장미꽃 선물에 관한 느낌을 아래와 같이 진솔하게 적었다.

가슴은 두근두근/설렘으로 마음 부풀고/푸른 하늘을 날고 있지요/두루 날랄 노래 부르는 날

선물 꾸러미 보은농협 보은지점에 갔는데/어버이날 선물입니다/어머, 장미꽃 감동입니다

기쁨 감사 행복/장미꽃 한 송이/따뜻한 선물 쇼핑백이 한들한들/기분 좋은 설렘

마음 정성 부모님께 드리듯/백설기 위 하트모양/새콤달콤 사과주스/쓸쓸한 마음 온기 채워지고/

따스한 감사로 메아리 처죠

가슴 뭉클한 감격 기쁨/오늘 생명 있음에 감사하지요/이 행복 고맙습니다

정 씨는 "그날 마음이 너무 따뜻했고, 며칠이 지나도 그 감동이 잊히지 않아 글로라도 감사 인사를 전하려고 시를 썼다"라고 밝혔다.

서 조합장은 "작은 정성이 누군가의 하루를, 그리고 그 이후의 며칠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직원 모두가 깊이 감동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농협이 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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