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그린광학 대표이사가 14일 청주대학교 보건의료과학대학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이사가 14일 청주대학교 학생들을 만나 산업을 선도하는 '히든챔피언'의 성장 전략 등을 소개했다.
청주대가 마련한 명사 초청 특강으로 강단에 선 조 대표는 '히든 챔피언- 산업을 선도하는 숨은 강자들의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의 특징과 그 속에서 대한민국 기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
조 대표는 ㈜그린광학의 창립 배경과 함께 '우주기술', '방위산업', '반도체', '소재산업' 등 4대 첨단 기술 분야의 시장 동향, 기술 응용 사례도 공유했다.
그는 민간이 우주항공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아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 고출력 레이저 무기 개발을 위한 정밀 광학 기술, 반도체 장비 내 고정밀 렌즈 및 필터 공급 사례 등을 통해 그린광학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 과정도 설명했다.
소재 분야에서는 국방·산업·의료용 적외선 센서에 활용되는 황화아연(ZnS) 광학 소재의 국내 생산 기술 확보에 대한 성과도 소개했다.
조 대표는 "세계적으로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술력과 품질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업들이 '히든 챔피언'"이라며 "그린광학 역시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기술력 하나로 승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는 ㈜그린광학은 산업용 광학 부품 전문 회사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서부터 방위산업과 위성 등에 쓰이는 다양한 광학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조 대표는 청주대 물리광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한국무역협회로부터 '500만 불 수출의 탑'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