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한 석·박사 동문이 14일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천300만 원을 고창섭(오른쪽 네 번째) 총장에게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한 석·박사 동문 20명이 "간호학문 발전을 이끌어 갈 후배들의 꿈을 응원한다"며 장학금 2천300만 원을 충북대에 기탁했다.
15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진행된 기탁식에는 졸업생을 대표해 이승희(17학번 박사 동문)·이승희(18학번 박사 동문)·문수영(23학번 석사 동문)·이효정(23학번 석사 동문)가 참석했다.
대학측에서는 고창섭 총장을 비롯해 김경열 대외협력본부장, 김은경 입학처장(간호학과 교수), 김철규 간호대학장, 박형란 간호대학 부학장, 최미영 교수가 함께했다.
졸업생들은 "후배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선배들이 마음을 모았다. 앞으로 글로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간호학을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며 기탁의 뜻을 밝혔다.
충북대 간호대학은 의과대학 소속 간호학과에서 분리돼 올해 3월 단과대학으로 신설됐으며 간호학과 개설 이후 10년 연속 간호사 국가고시 100%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2021년에는 일반대학원에 감염관리전문간호사 과정을 개설해 2023년 첫 석사학위자를 배출했다.
고 총장은 "졸업과 함께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기탁해 준 간호대학 대학원 졸업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충북 지역 유일의 전문간호사 교육기관인 충북대는 앞으로도 우수한 간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