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이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생태계 교란 식물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번식력까지 강해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훼손하는 등 생태계에 광범위한 피해를 준다.
이에 군은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등을 완벽히 퇴치하기 위해 7개 읍·면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펼친다.
군은 근로자 60명을 투입해 7개 읍·면 1만9천975㎡ 구간의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을 제거할 방침이다. 1단계 개화 전 제거(6월까지), 2단계 결실 전 제거(7~9월) 두 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군은 이번 제거 작업을 통해 외래생물 증가로 인한 토착 생물 개체군 감소와 멸종, 먹이사슬 교란 등을 막고, 토종생물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생태계 순기능을 회복할 방침이다.
김상식 군 환경위생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변화로 도입종이 빠르게 퍼져 큰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군에 퍼져있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을 퇴치해 고유종의 서식지를 보호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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