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이 13일 '2025 통증 캠페인'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13일 병원 통합로비와 암병동에서 '2025 통증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말기 암환자가 겪는 통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통증 완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캠페인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마약성 진통제 바로 알기' OX 퀴즈가 진행됐으며, 통증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기념품이 제공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비롯해 스스로 할 수 있는 통증 조절법, 통증 일기장 작성 방법, 의료진과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요령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직접 안내했다.
충북대병원은 말기 암환자의 통증은 질환 자체의 진행이나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진통제 투여와 더불어 심리적 지지와 일상 속 실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캠페인에서는 냉찜질·온찜질, 마사지, 상상 요법, 기분 전환 활동 등 자가 통증 관리법을 함께 소개했다.
이재우 호스피스센터장은 "암성 통증은 조절이 가능한 만큼, 이를 위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암성 통증 관리에 관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호스피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