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농업기계 순회 수리로 농업인 부담 덜어

경제적 부담 덜고 사고 예방까지, 현장 맞춤형 서비스에 '큰 호응'

2025.05.12 10:40:45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농기계를 수리해주고 있다.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추진 중인 농업기계 순회 수리 서비스가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농기계 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매주 관내 마을과 농가를 직접 방문, 예초기, 관리기, 경운기 등 농촌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소형 농업기계의 고장 원인을 진단하고 수리 및 부품 교체, 사용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기계의 고장률을 낮추고 사용법 미숙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5회였던 순회 수리 일정이 올해는 132회로 확대됐으며 4월 말 기준 45회에 걸쳐 540명의 농업인 약 900대의 농기계를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수리 비용이 3만원 이하이면 무상 서비스, 초과 시에는 초과 부품비용만 농가가 부담하도록 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지난 3월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교육장에서 매주 수요일 '내방 순회 수리 및 정비 교육'도 시범 운영 중이다.

이 교육은 기존 일정에 참여하지 못하는 농업인이나 긴급 수리가 필요한 농가, 귀농·귀촌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새로 구매한 농기계에 대한 사용법 안내까지 제공해 맞춤형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신청 농가 수가 증가하고 있어 찾아가는 순회 수리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없는 안전한 농촌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계 순회 수리 및 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641-3493)로 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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