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송산초 설립염원 '청보리밭 축제'

궂은 날씨 속 많은 인파 몰려 성황

2025.05.11 14:04:44

증평 청보리밭 축제에 출품에 인기상을 받은 신혼부부의 작품.

[충북일보] 증평 송산초등학교 설립을 염원하는 '청보리밭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증평군은 10일 송산초 건립 예정부지 1만2천770㎡에 조성된 청보리밭에서 '축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축제 장소는 아파트가 밀집된 신도시 중심으로 주변 어디서도 보기 힘든 '도심 속 보리밭'이다. 군은 지난해 가을 이곳에 송산초 건립을 염원하며 보리를 파종했다. 지난 2월에는 '청보리 밟기' 행사도 펼쳤다.

군에 따르면 이날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주민과 외부 관람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이색적인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하루를 즐겼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각자 개성 넘치는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송산초 건립을 기원했다. 축제장은 마치 거대한 야외 스튜디오처럼 활기를 띠었다.

축제장에는 청보리밭 오솔길을 따라 이어진 사진전시회, 우쿨렐레 공연, 재치 있는 문장이 쏟아진 삼행시 백일장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청보리밭은 지역주민들의 송산초 설립을 간절히 바라는 푸른 마음을 품고 있다.

당초 이날 행사는 청보리&유채 축제로 기획됐지만 이상기온으로 유채꽃이 자취를 감추면서 청보리밭 축제로 변경됐다. 증평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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