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터프팅 공예전 '터프한 포근이들'을 5월 10일부터 6월 8일까지 충주공예전시관(가흥예술창고)에서 개최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터프팅 공예를 충주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터프팅'은 터프팅 건을 활용해 실을 천 위에 쏘듯 박아 넣으며 그림이나 패턴을 그리는 섬유 예술 방식으로, 감각적이고 폭신한 질감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약 30점의 소·중·대형 터프팅 아트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콘텐츠도 함께 전시해 터프팅의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이 직접 손으로 만드는 공예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상설 체험으로는 폼폼이와 모루 놀이, 걱정인형 만들기 등이 마련됐으며, 이는 전시 기간 동안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는 터프팅 건을 직접 활용해 나만의 거울 또는 미니러그를 만드는 체험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유아부터 전 연령층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모루 거울 만들기, 양말목 도어벨 만들기 등의 다양한 공예 체험이 준비돼 있다.
체험은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로 운영되며, 회차당 8명 정원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터프팅은 수도권 중심의 콘텐츠로 인식됐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충주 시민들도 폭신한 공예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넓히고, 창의적인 취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