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미 충북대학교 교수.
[충북일보] 김경미 충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심미옥 호서대학교 교수와 공동 개발한 '감염관리 교육 시스템 및 방법'이 발명 특허를 받았다.
16일 충북대에 따르면 최근 의료 관련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며 간호사의 핵심 역량으로 감염관리 능력이 강조되고 있으나 학부 과정에서의 감염관리 교육은 충분하지 않다.
실제 임상 실습에서도 감염 전파의 우려와 학생 안전 문제로 인해 실습 기회가 제한적인 상황이다.
심미옥 호서대학교 교수.
두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감염관리 교육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가상의 격리환자 간호 상황을 구현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이 감염관리 개념 및 임상 판단 능력을 내재화하고 개인보호구(PPE) 착용, 손 위생 등 실제 간호 기술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발명은 충북대 간호학과 박사 19학번인 심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학습 효과가 검증됐으며 향후 의학·간호대학생뿐만 아니라 신규 간호사의 감염관리 교육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 특허는 감염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이 기술이 보건의료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