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전 군민 대상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7월부터 추진…'사랑 택시'도 증차

2025.04.15 13:44:32

보은군은 7월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보은군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승객.

[충북일보] 보은군이 7월부터 전 군민을 대상으로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중교통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무상교통 추진 방법을 검토했다.

군은 단계별로 시행(70세 이상→청소년→전 군민)하는 방안과 전면 시행(전 군민)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전면 시행을 결정했다.

단계별로 시행하면 시스템 구축비와 교통카드 제작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교통카드 발급 절차에 따른 군민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행 시기는 7월부터다. 전 군민과 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농어촌버스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농어촌버스를 운행하기 어려운 오지마을엔 '사랑 택시'를 추가 지정해 농촌 특성에 맞는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자진 반납 지원금을 확대한다.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10만 원 상당의 '결초보은 상품권'을 지원했으나, 앞으론 2배 증가한 20만 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최재형 군수는 "무상교통으로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이용자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농촌의 특성을 반영한 대중교통 정책을 통해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살기 좋은 군을 만들겟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