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교육 활성화 등을 위한 3조9천52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1회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충북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지난 11일 청주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에서 열린 디지털 선도학교 사업설명회에서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습자 참여형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교육 격차 해소와 질 높은 교육·돌봄, 디지털 기반 교육 활성화 등을 위해 3조9천52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1회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올해 본예산 3조8천120억 원 대비 1천399억 원(3.7%) 증액된 것으로 오는 21~30일 열리는 425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부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추경 세출예산안은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여는 '공부하는 학교' 맞춤형 지원 강화 △'어디서나 운동장' 몸활동과 '언제나 책봄' 독서문화 확산·명상과 필사 등 마음쓰기 운동을 통한 학생 마음건강 지원 △안전하고 질 높은 '충북 나우늘봄'·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양질의 급식 제공을 통한 성장기 학생성장 지원 △디지털 기반 교육 활성화 지원·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학생 수준별 세분화된 맞춤 지원을 위한 △초·중등 실력다짐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 14억 원 △학력도약교실 6억 원 △IB학교 운영·진로진학교육 3억 원 △수학과학 실력다짐 프로젝트 2억 원 △초등 아이성장 골든타임2.0 운영 3억 원 △중1 경계선지능추정학생 지원 4억 원이 반영됐다.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몸활동, 스포츠강사지원, 학교스포츠클럽운영 등 5억 원 △언제나책봄 학생작가, 마음글 필사·명상 프로그램, 위(Wee)프로젝트 시범사업 운영 4억 원 등도 포함됐다.
안전하고 질 높은 '충북 나우늘봄' 실현을 위한 △늘봄학교보조인력 19억 원을 비롯해 △늘봄교실 환경개선지원 22억 원 △늘봄거점센터 구축 6억 원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운영 12억 원 △무상급식비 44억 원 △아침 간편식 제공사업 시범 운영 4억 원 등도 편성됐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다채움 플랫폼 등 디지털 기반 교육 활성화를 위한 △AIDT 구독료 48억 원 △디지털튜터 지원·다채움연수 26억 원 △전자칠판 등 노후 영상기자재 보급 108억 원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보건실·학교급식시설 환경개선 28억 원 △어린이활동공간 개선 9억 원 △특성화고 첨단학과 개편(3교) 38억 원 △특수학급 신·증설 45억 원 △교육환경개선사업 286억 원 등도 담겼다.
이번 추경 예산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정 교부에 따른 중앙정부 이전수입 923억 원 △지방세 결산에 따른 법정 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 수입 295억 원 △기타 이전 수입 6억 원 △자산매각·기타 수입 등 자체 수입 67억 원 △전년도 이월금 등 기타 108억 원 등으로 마련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 예산안은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가는 실력다짐 충북교육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학생이 있는 모든 곳이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공약사업과 주요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