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협력으로 충주건강복지타운 주차난 해결

유료화 대신 자율참여 방식, 민원인 주차공간 확보

2025.04.10 10:45:58

충주시가 건강복지타운의 주차난을 자율참여로 푼다.(타운내 설치 사진)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건강복지타운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유료화 대신 시민과 입주 직원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해결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건강복지타운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전면 유료화와 주차장 증축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왔다.

그러나 60억원 이상의 예산 부담과 유료화에 따른 민원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해당 계획을 보류하고, 올해부터 자율적인 주차 질서 정착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주차장 무료 개방 후 방문 민원인의 주차공간이 부족합니다. 바닥에 민원인 전용으로 표시된 곳은 꼭 비워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민원인 전용 주차장 앞 3곳에 설치했다.

또 충주시 노인일자리센터에서 지원받은 인력 2명을 현장에 배치해 주차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민원인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시민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양보와 협조가 이어지며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부설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민원인이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하는 상황은 없어야 한다"며 "유료화 없이도 주차 질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공감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주차장의 본래 목적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장기 주차나 목적 외 이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내와 계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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