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무원이 군내 한 경로당을 찾아가 주민에게 산불 예방 홍보지를 배포하고,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이 완벽한 산불 예방 활동을 통해 지난 1년간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지역을 만들었다.
군은 지난 주말과 휴일에도 산불 예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없는 청명(淸明)과 한식(寒食)을 보냈다.
군은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하고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도 '심각'단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가운데 산불 발생 위험이 큰 청명과 한식날을 맞이하자 산불 예방 자원을 총동원했다.
청명인 지난 4일과 한식인 5일 공중에 헬기와 드론을 띄워 산불을 감시하고, 공무원·특별감시원(이장)·의용소방대·산불감시원·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등 모두 2천250명을 인력을 투입해 산불방지에 나섰다.
또 산불감시 카메라 19대와 감시초소 10곳을 가동하는 한편 마을 방송시설 259대와 차량용 방송 장비 120대 운영했다.
군은 앞서 군내 산불 위험지역 등에 현수막 1천여 개를 설치하는 한편 관행적이었던 농산물 소각 행위와 묘지의 부산물 소각 행위 등을 전면 통제하고, 주요 등산로 입산도 통제해 왔다.
직원들은 경로당을 찾아 대면 홍보를 펼치고, 성묘객들에게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는 등 홍보와 계도 활동을 펼쳤다.
이 결과 군내서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단 1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진식 산림녹지과장은 "소중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1년여 동안 산불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산불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어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께서도 특별히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에 협조해 주셔야 한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