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교통약자석 시트 커버 설치 모습.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는 교통약자의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교통약자석 시트 커버를 새롭게 교체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관내 운행 중인 시내버스 92대에 총 552개의 교통약자 배려석 시트 커버를 제작·설치했다.
해당 좌석은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 이용 좌석으로, 분홍색과 노란색의 밝은 색상으로 제작돼 시각적 인지도를 높였으며, 디자인을 통해 교통약자 우선 이용 좌석임을 명확히 표기해 배려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현행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동수단인 버스에 교통약자석을 별도로 지정해 교통약자가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 약자의 교통복지를 확충하고, 배려와 양보가 실천되는 시민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시트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대중교통 이용객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 시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수소·전기 저상버스 34대를 운행 중이며, 올해 11대를 추가 도입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