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노은보건지소 관계자가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교육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보건소가 지난해 8월부터 읍면 지역 노인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지킴이' 사업을 운영 중이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사업은 보건지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3개 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위생사들이 읍면 소재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읍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형평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도 권역별로 경로당을 찾아가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노은보건지소는 지난 21일 노은면 신효1리 경로당을 방문했고, 중앙탑 보건지소는 28일 중앙탑면 묘곡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방문 시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어르신들에게 한의과 진료, 구강검진, 구강 보건교육, 혈압 및 혈당 등 기초 검사 측정,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교육, 건강생활 실천 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한 노인층에게 꾸준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수칙들을 안내함으로써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익숙한 경로당에서 편안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현장에서 진료와 건강관리 교육을 받는 노인들은 큰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인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읍면 소재 경로당은 관할 보건지소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해서 신청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